Tea Forte 원래 커피를 더 선호하긴 하나 예쁜 티백이나 케이스를 보면 수집욕 발동~! 그래서 내게 차는 마시는 것보다 보는 즐거움이 크다:) 외국에 가면 다양한 차가 진열되어 있는 곳을 항상 둘러보곤 하는데 그 재미가 쏠쏠하다. 티포르테(Tea Forte). 선물받은 차지만 차에 대해 일가견이 없으니-.- 덕분에 사진.. Espace culturelle/:P (G) 2010.12.21
2010 공예트렌드페어(Craft Trend Fair) 12월 19일(일) 코엑스에서 열린 공예트렌드페어 이번 주제는 Next Craftmanship이다. '계승에서 응용으로의 전환'이 주제였던만큼 소재나 기법은 전통공예를 따르는 작품들이 많았다. 특히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인테리어용으로 전시해두고 싶을만큼 색감이나 디자인들이 다양한 도자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Espace culturelle/*.* (E) 2010.12.20
[겨울여행(Le Voyage d'hiver)], 아멜리 노통 에펠탑을 향해 보잉747기를 몰고가기까지 이야기다. 한 마디로 주인공 조일이 테러를 꾸미기까지의 과정이다. 물론 구스타브 에펠이 아멜리(Amelie) A를 본따 지었다는 에펠탑 이야기나 프뇌 병으로 천재 소설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알리에노르 이야기, 면세점에서 산 위스키 한병을 들고 조종실에 난입.. Espace culturelle/>.< (L) 2010.12.18
모로코 페즈(Fes) 불어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왠지 모를 환상이 있었던 모로코. 아프리카 중에서도 저 곳만은 꼭 가봐야겠단 결심이 선 곳이다. 사실 북아프리카의 프랑코포니라는 것 외에 별로 아는 것도 없다. 하지만 관심을 가질수록, 보면 볼수록 매력을 더하는 나라다. 그 매력이 딱히 무어라고 꼬집어 말할수.. Espace culturelle/@.@ (V) 2010.12.17
[삼성을 생각한다2], 편집부 엮음 # 그 소란이 한 마디로 요약됐다. '출간 이후의 풍경, 출간 이유를 보여주다. -르몽드 디풀로마티크 18호' 지난 [삼성을 생각한다]의 출간은 그렇게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었다. 이번엔 그 두번째 이야기다. 출판일을 보니 지난 7월이지만 참 조용하게 지나왔다 싶다. 그간 우리나라에 발붙이고 있지 않은 .. Espace culturelle/>.< (L) 2010.12.14
파묵칼레(Pamukkale) (사진: http://travel.chosun.com/) 절벽 이름은 '솜으로 만든 성(城)'이라는 뜻이다. 절벽 위에는 노천온천이 있어서, 고대 로마 사람들도 이곳에 와서 요양을 했다. 그 온천수에 함유된 칼슘이 함께 흘러내려 절벽을 새하얗게 포장했다. 절벽 위 온천도시 이름은 히에라폴리스(Hierapolis). 신약성경에 나오는 예.. Espace culturelle/@.@ (V) 2010.11.05
# 에필로그 : Buen Camino, My Life! # 아침마다 쥐 나서 깨는 것도 없어졌고 양쪽 어깨에 배낭자국과 함께 든 멍도 없어졌다. 어깻죽지와 종아리 근육이 찢어져라 아프지도 않다. 햇빛에 그을린 것 마냥 새까맣게 탔던 피부도 가라앉았다. 불긋불긋했던 베드버그 자국은 점점 희미하게 없어지고 있고 아스투리아스 마녀같이 뻣뻣해진 머.. 2010/Camino de Santiago-del Norte 2010.11.03
#40. 스물 다섯, 40일간의 까미노를 마치며 # 산티아고에서의 마지막 아침이다. 이제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6시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 기지개를 켜다 어김없이 다리에 쥐가 났다. 왠만큼 주무르다가 그냥 걷기 시작하면 곧 풀린다. 침낭과의 사투에서도 늘 이긴다. 부피가 최소로 줄었을 때 재빨리 주머니에 우겨 넣는 기술이 한결 능숙해졌다. .. 2010/Camino de Santiago-del Norte 2010.11.01
#39. 산티아고행 노란 화살표(Fisterra-Santiago de Compostela) # 따뜻한 블랙커피로 아침을 맞았다. 추워서 그런지 자꾸만 커피를 찾게 된다. 노르테 알베르게에 주방까지는 아니었어도;; 아침에 커피 한 잔 끓일 수 있는 커피포트 하나 있다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가 퍼뜩 정신이 들었다. 하긴 이렇게 바라면 한도 끝도 없을 거다. 덕분에 나는 스페인 .. 2010/Camino de Santiago-del Norte 2010.11.01
#38. 마지막 여정(Santiago de Compostela-Fisterra : 89km) # '땅! 땅!' 돌길에 부딪히는 스틱 소리에 눈을 떴다. 창문을 빼꼼 열었더니 문틈으로 찬 새벽 공기가 훅 들어온다. 바깥에는 추적추적 비가 내려 돌로 된 건물과 길이 모두 회색이다. 거리가 참 과묵해보인다. 어제 내가 그랬던 것처럼 순례자들이 스틱을 힘차게 짚으며 성당을 향해 가고 있었다. # 오늘.. 2010/Camino de Santiago-del Norte 201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