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글귀 타임캡슐관에서 본 옛날 이발소. 거울에 붙은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그 옛날, 오히려 더 염려했던 것 같다. 지금보다 훨씬.. 이렇게 확실하고 정직한 글귀가 또 있을까.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한다' 이후 가장 현실적인 메세지. Espace culturelle/*.* (E) 2010.05.22
지렁이다 색연필 길따라 쭉 내려가다보니 보인다. '지렁이다' 쌈지스러운 글씨체를 보고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몹시 친환경적이다. 소금, 흙, 농기구, 화분 등을 판매하고 2층에서는 재활용소품을 판다. Espace culturelle/*.* (E) 2010.05.22
Artinus 헤이리 아티누스. 철문이 왠지 열어보고 싶게 생겨 들어갔다. 갤러리와 레스토랑이 이렇게 근사하게 어울릴 수도 있구나.. 건축에 문외한이지만 이런게 공간의 미학인가 싶었던 곳이다. 전시 [그림책 나라의 앨리스] 윗층에 있는 서점. Espace culturelle/:P (G) 2010.05.22
Cafe 혜밀 헤이리에 위치한 카페 혜밀. 지나가는 사람, 안에 있는 사람 모두를 프레임으로 보게 해주는 큰 통유리가 맘에 든다. 곳곳에서 주인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이 곳, 카모메식당 같다. Espace culturelle/:P (G) 2010.05.22
[왕자의 특권], 아멜리 노통 원제는 Le fait du prince다. 순전히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서 집어든 책이다. 역사소설인가 해서 첫장을 넘기고 추리소설인가해서 다음장을 넘기는데... 의외의 관점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주인공 밥티스트는 자신의 집에서 돌연사한 스웨덴인 올라프를 어찌 하지 못하다 방법을 .. Espace culturelle/>.< (L) 2010.05.18
[20대, 세계무대에 너를 세워라], 김영희 '20대에는 어떤 것을 경험해도 모두 약이 된다. 설령 좌절하거나 고통스러웠던 경험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모두 자신을 발전시키는 디딤돌이 된다.' '세월이 흘러 나이가 40, 50을 넘은 다음 돌이켜보면, 자신의 생각니아 행동의 바탕은 모두 그 떄 형성된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20대에 하는 '모든 경.. Espace culturelle/>.< (L) 2010.05.17
[젊은이여 한국을 이야기하자], 이어령 '맞는 것은 오직 하나다. 나라를 빛내는 일이 오로지 이 네 개 속에 있고 모든 진리는 그 중 하나를 뽑는데 있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진리는 언제나 네 개 가운데 하나다. 네 개를 함께 주지 않으면 무엇이 옳은 지 알 수 없다. 틀린 답을 주지 않으면 무엇이 옳은지 모르기 때문에 사지선다형 인간.. Espace culturelle/>.< (L) 2010.05.17
Le courage '용기'라는 단어만 보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장벽앞에 한없이 작아지던 상황에서 항상 날 구해준 단어이기 때문이다. 오늘 책장을 넘기다 무심코 마주하니 눈물이 왈칵 났다. 지금은 추억이 된 그때그때가 아련히 떠오른다.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다. 두렵지만 두려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 Ma propre pensée 2010.05.13
저자와의 대화, 그의 메세지 도서전에 갔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만났다. 얼떨결에 저자와의 대화에 참가해 이야기도 듣고 가방에 있던 파라다이스 1권에 그림같은 사인도 받았다. 음반이나 다른 예술품에 작가의 사인받는 것도 좋지만 책에 저자의 사인을 받는 것은 특히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다. 어릴 때 동화작가 박상재 선.. Ma propre pensée 2010.05.12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치 이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가는 길, 오늘 그 길을 축복하고 위로해드리기 위한 자리에 다녀왔다. 사실 마음이 동해서 가기도 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라 느낀 바가 더 큰 울림을 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한 평생 세상에 떨친 힘이 크던 작던 똑같이 2시간 남짓 지나면 네모 반듯한 어느 자리 한 켠을 .. Espace culturelle/>.< (L) 201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