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버마], 기 들릴 책장을 덮고 나니 저자가 버마를 왜 '금지된 자유의 땅'으로 소개했는지 알 것 같았다. 사실 미얀마를 왜 버마라고 일컫는지조차 생소했다. 내가 알고 있는 미얀마라는 나라 이름은, 1989년 국민의 동의없이 군사정부에서 바꾼 국호였다는 사실을 몰랐다. UN이 채택한 공식국가명이긴 하나 프랑스, 오스.. Espace culturelle/>.< (L) 2010.04.30
내 안에 거울세우기 면접을 보고 왔다. 이색면접^ㅡ^ 어느 기업이나 단체에 지원했을 때 '나를 뽑아주세요'하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았으나 그 내용과 상황이 특별했기에 무척 재밌었다.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 싶어 3초 망설인끝에 '네, 갈게요'라고 했던 자리다. 보도국보다는 정돈된 분위기였으나 역시 분주하고 붕붕한 .. Ma propre pensée 2010.04.29
인디에어 해고전문가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그의 목표는 천만 마일.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거나(일부는 포함되겠지만) 쌓은 마일리지로 세계일주를 한다거나 하는 그런 목표가 아니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일하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걸까. 공항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비행일정표, 비행기 날개에 스치.. Espace culturelle/+.+ (F) 2010.04.28
예스맨 프로젝트 <볼링 포 컬럼바인>, <화씨 911>, <불편한 진실> 등에서 마이클 무어 감독과 함께 작업했던 커트 앵펠이 공동연출했다. 감독 때문에 관심이 갔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 영화, 포스터를 보니 각종 국제영화제에 초청되거나 수상한 이력이 꽤 된다. 관객상이 다수인 것도 주목할 만한 것. 왜 하필.. Espace culturelle/+.+ (F) 2010.04.28
[워너비 샤넬], 카렌 카보 "가장 용감한 행동은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명백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존재가 되려면, 늘 달라야 한다." 우선 직관을 따랐고, 그 다음에는 대담하게 행동했다. 대담한 행동을 개시하기에 인생의 불확실한 시기만큼 좋은 조건은 없다. 그 불확실함이.. Espace culturelle/>.< (L) 2010.04.25
[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시사인을 구독하기 시작했을 때다. 김용철 변호사가 천주교 사제단을 통해 삼성의 비리를 고발하는 목소리를 냈고 이를 심층기사로 관심있게 봤다. 그 전까지만 해도 주류 언론매체에서 자세한 내막을 들여다 볼 수 없었거니와 대기업에 맞선 이 용자가 개인적인 악감정으로 무슨 해코지를 하려는 게.. Espace culturelle/>.< (L) 2010.04.18
오렌지주스 자몽주스를 더 좋아하지만 선택의 폭이 좁다. 대안으로 오렌지주스를 찾게 되는데 그 양이 커피에 버금간다. 일주일 전 처음 본 오렌지주스 신제품. 그런데 그 상콤한 첫인상이 오래가지 못했다. 마개에 달린 꼬리를 잡아당겨 열어야 하는데 그 꼬리가 똑 떨어져 버린거다. 입을 꽁 다문 주스팩을 보며.. Ma propre pensée 2010.04.14
[감정노동], 앨리 러셀 혹실드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아르바이트를 했다. 아이스크림 가게인데다 유동인구가 많아 첫 아르바이트로 경험하기엔 적합한 장소같았다. 하지만 그 제품이 외국브랜드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었고 위치도 소위 여유있는 동네의 백화점과 맞닿아 있어 비교적 교양있는 사람들이 올 것이라는 기대는 며칠.. Espace culturelle/>.< (L) 2010.04.14
[프레임], 최인철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간정히 원했던 내일이다.' '다시는 사랑하지 못할 것처럼 사랑하라.' '늘 마지막 만나는 것처럼 사람을 대하라.' -본문 중 Espace culturelle/>.< (L) 201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