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나에게 묻는 열 가지 질문], 존 맥스웰 제목만 읽어도 지레 내용이 짐작되는 자기계발서를 전보다 좋아하지 않게 되었지만 이번엔 까미노 같은 표지 사진이 눈에 띄어 책장을 넘기게 됐다:) 본문 중 조지 버나드쇼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논리적인(reasonable) 사람들에게 신물이 난다. 그들은 자신이 왜 아무것도 하지 않는지 변명거리(re.. Espace culturelle/>.< (L) 2011.03.08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한참 전 서점에서 발견하고 사 두었던 책인데 이제서야 들게 되었다. 저자는 유엔의 식량특별조사관 장 지글러다. 표지 제목과 저자의 직업만을 보면 이 글은 2020년 세계식량대책보고서 정도의 뉘앙스를 풍긴다. 하지만 여기서는 우리가 빈민국의 굶주린 아이들 사진을 보고 누구나 한번쯤 가져봤을 .. Espace culturelle/>.< (L) 2011.03.07
[아프리카: 열 일곱개의 편견], 엘렌 달메다 토포르 일단 불어권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이야기라 관심이 갔다. 불어를 전공한 사람에게 필연적인 관심사(?)긴 했으나 잠시 멀리한 죄책감도 약간 있었다. 전세계 육지면적의 20%를 차지하는 땅에 총 53개 국가가 있고 10억에 가까운 인구가 살고 있다. 하지만 이 대륙은 여전히 노예제와 식민지배의 역사에 .. Espace culturelle/>.< (L) 2011.03.06
[작가와 초콜릿], 다카하시 아유무 서점에서 여행서 코너를 비집고 다니는데 우연히 <Love & Free> 시리즈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여느 외국 여행작가의 작품집 같았는데 사진이 썩 마음에 들었다. 보기 드문 일본인 여행작가라는 점도 신기해서 눈여겨 봐두었던 터다. 기억 속에만 있던 그 저자를 오늘 만나볼 수 있었다. 논현동 De Choco.. Espace culturelle/*.* (E) 2011.03.05
[라디오 지옥], 윤성현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라디오 같아서다. 라디오PD인 저자를 닮아서인지 내용도 틀도 어딘가 모르게 아날로그적이다. 그리고 글을 읽는 내내 여행은 좋아하지만 혼자 하는 여행을 즐기고 보는 걸 좋아하지만 사진으로는 좀처럼 남기지 않고 사람을 좋아하지만 지독하게 외로운 상황을 갈망하는 거울 .. Espace culturelle/>.< (L) 2011.03.03
[클린], 알레한드로 융거 건강해지려면 자연과 닮아야 한다는 메세지다. # 하루에 세 끼를 항상 챙겨먹는 동물은 없다. 그리고 그 어떤 야생동물도 우울하거나 심심해서, 또는 재미를 위해 먹지 않는다. 야생동물 중애 살찐 동물은 없으며, 질병에 걸리는 동물도 드물다. (본문중) - 하루 세 번 먹는 것은 사회적인 통념에 불과하.. Espace culturelle/>.< (L) 2011.03.01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MOrondava)의 바오밥나무. 하늘로 가는 나무 같다. 웅장한 건축물보다 더 신비롭고 신성해보여서 신과 교감할 수 있다면 가장 가까운 나무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신이 노해 거꾸로 심는 바람에 뿌리를 하늘로 향한 형상을 하게 되었다는 설이 있단다. 주위의 영양분과 물을 모두 흡수해.. Espace culturelle/@.@ (V) 2011.03.01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늘 그렇듯 저자의 인상처럼 글이 편안하다. 곱게 갈려 보송보송한 느낌이 나는 봄날의 흙 같다는 느낌이 항상 들었던 터라 박완서님의 글은 요맘때 쯤 읽기가 좋다. 조곤조곤 풀어내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고개를 끄덕일 때가 있기도 하고 감상에 잠기기도 한다. 어른 말씀으로 듣고 이.. Espace culturelle/>.< (L) 2011.03.01
[정은진의 희망분투기], 정은진 중동, 브라질, 아프리카를 누비고 다닌 기자의 시선이 궁금했다. 솜구름처럼 기분붕붕 뜨는 여행기도 아니고 미간에 주름을 세워 정독해야 하는 르포기사도 아니고, 딱 그 중간쯤이다. 분쟁지역과 자연재해, 가난, 질병이 우글거리는 곳을 돌아다니며 찰나를 잡고 기자로서, 여자로서, 사람으로서 느.. Espace culturelle/>.< (L) 2011.02.24
[희망로드: 걷고 만나고 사랑하라], KBS희망로드대장정 제작팀 8개국으로의 희망로드. 이 또한 공인들의 해외봉사활동이 한창 두드러질 때쯤 나온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아이 안은 사진찍고 명패와 함께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장면을 심심찮게 봐왔던터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걷고 만나고 사랑하라'는 소제목처럼 말랑말랑한 휴먼다큐멘.. Espace culturelle/>.< (L) 2011.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