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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알레한드로 융거

yurinamu 2011. 3. 1. 22:40

 

 

 

 

 

 

건강해지려면

자연과 닮아야 한다는 메세지다.

 

 

# 하루에 세 끼를 항상 챙겨먹는 동물은 없다.

그리고 그 어떤 야생동물도 우울하거나 심심해서, 또는 재미를 위해 먹지 않는다.

야생동물 중애 살찐 동물은 없으며, 질병에 걸리는 동물도 드물다. (본문중)

- 하루 세 번 먹는 것은 사회적인 통념에 불과하다.

- 유기농은 현지 농장주들이 여는 지역 재래시장에 있다.

- 소화계는 휴식이 필요하다.

 

 

#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서 계속 커피를 마시고 도넛을 먹는 것은

마치 돌진하는 코끼리에게 콩알만한 공깃돌을 던지는 것처럼 쓸모없는 행동이다. (본문중)

- 거울로 비춘 상황처럼 약을 먹은 뒤 커피 찍은 도넛을 입에 물고 있었다.

책장을 넘기며 흠칫 놀라긴 처음이다. 하물며 건강해지자고 보는 책인데..

습관이란 참 무섭다.

 

 

# 화학물질과 당분에서 벗어나면 진짜 음식에 반응하는 몸의 방식을 '들을' 수 있다.

마시멜로가 잔뜩 들어간 초콜릿 아이스크림에서만 느꼈던 기쁨을

갑자기 선명한 녹색의 브로콜리에서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본문중)

- 튀기고 볶는 것보다 굽고 찌는, 혹은 날 것 그대로를 즐기는 자연식에 익숙해지다보니

재료 고유의 맛이 얼마나 풍미로웠는지 새삼 알게 되었다.

무심코 먹었던 음식들도 복잡한 조리과정과 다단계 양념과정을 거치면서 길들여진 자극적인 맛이란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된 것이다.

본의 아니게(?) 여행 중 운동과 자연식을 겸비하게 된 것이 계기지만

건강관리를 위해서라도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 화학품이 들어간 가공식품은 요즘 많이 인식하고 있지만

가지, 토마토, 감자, 딸기, 초콜릿, 자몽, 땅콩, 이스트 등이 자극성이 있는 식품인지는 미처 몰랐다.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탄수화물과 설탕, 조리용 경화유 등이 있으니

지양하라는 말도 새겨들어야 할 대목-

 

 

# 저자는 증상을 없애는 데에만 주목하는 현대의 질병치료를 비판하며

사람과 환경을 더불어 생각하는 동양의학을 많이 언급한다.

비단 한의학 뿐 아니라 요가, 명상 등도 이에 포함된다.

산스크리트어로 장수과학이란 뜻을 지닌 '이유르베다' 치료도 인상깊었다.

조직에서 독소를 빼내고 부산한 마음을 가라앉히며 판차카르마라는 해독기간을 가진다.

수천년 전에 고안된 방법이라고 하니 그때부터 인류의 건강을 연구한 셈이다.

정작 치료를 필요로 하는 현대인들은 이 중요한 걸 잊고 사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