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치 햇살 어두컴컴하고 잔뜩 찌푸렸던 긴긴 겨울이었다. 비도 많이 오고 우박도 심심찮게 왔다. 돌풍에 우산도 벌써 4번이나 바꿨다. 남은 것 마저도 손잡이가 깨지고 살이 휘었다. 험난한 시기가 지나고 모두 깨어나는 시기가 왔음을 피부로 느낀다. 어제는 몇 달만에 처음으로 테라스 문을 열었.. 카테고리 없음 2015.04.16
봄 탈 때가 아닌데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 뿌리를 깨운다. 4월은 논문의 달" .....이라고 카톡 상태 메세지를 바꾼지가 어제 같은데 눈 깜박 하자마자 보름이 지났다. 이럴수가ㅜㅜ진짜 잔인해ㅠㅠ 징징거려 봤자 달라지는 건 없지만 그새 세포라에서 신상 마스카.. Ma propre pensée 2015.04.15
Appartement de Le Corbusier 얼마 전 타셴에서 '건축가의 집'이란 책을 발견했다. 흥분하며 그 책을 같이 고른 친구가 16구에 르 코르뷔지에 재단이 있다는 걸 귀띔해줬다. 당장 가봐야 겠구나 싶어 홈페이지를 뒤졌고 재단 외에 가 봐야 할 곳도 체크해 두었다. 내가 좋아하는 건축가 중 한 명인 르 코르뷔지에. 그의 .. Espace culturelle/*.* (E) 2015.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