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그들의 따뜻한 식탁], 이이지마 나미 항상 메밀전처럼 되던 핫케이크가 처음으로 뽀잉뽀잉하게 되었다. 그 비결은 다름아닌, "다 되었나?"하고 들춰보는 것이었다. 핫케이크를 들어올리면 구멍난 곳으로 반죽이 메워진다고:) 저자가 <흰 곰돌이의 핫케이크>라는 그림책에서 발견한 비법이라나... 설명한 이유를 보니 재밌기도 하고 허.. Espace culturelle/>.< (L) 2011.02.17
[4천원 인생], 안수찬 외 # 머리말을 건너뛰고 본문으로 돌입하라는 한겨레21 편집장의 당부는 청개구리 심보독자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해 기어이 추천의 글까지 정독하게 만들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해달라는 PD의 말에 한울노동연구소 소장은 어떻게 내가 그 심정을 헤아릴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 Espace culturelle/>.< (L) 2011.02.17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 -조지 버나드 쇼 아까울 만큼 좋은 시기라는 것은 그만큼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 TV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 어린학생의 참가동기를 들었다. "이 나이에 이룬 것이 없어서.." 풋-하고 웃음을 터뜨렸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렸다. 요즘엔 남녀노소.. Espace culturelle/>.< (L) 2011.02.12
[생각을 선물하는 남자], 김태원 MBC 파랑새 특강에서 김태원 씨의 강의를 몇 번 들었다. 학교에서 강의를 들을 때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었지만 명사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에 잘 녹여 풀어내는 점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위 스타 강사들에게서 자주 느낄 수 있는 고압적인 말투가 느껴지지 않았던 점이 좋.. Espace culturelle/>.< (L) 2011.02.12
[호모부커스 2.0], 이권우 외 24인 # 다치바나 다카시는 'Output : Input = 1 :100' 이라는 유명한 공식을 내놓았다. 적어도 탄탄한 글을 내놓으려면 100배의 자료 및 내공이 쌓여야 한다는 말이다. 말콤 글래드웰도 <아웃라이어>에서, 어느 분야든 1만 시간을 투자하면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하루에 세 시간씩 꼬박 10년을.. Espace culturelle/>.< (L) 2011.02.12
[공병호의 소울메이트], 공병호 #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때 훗날 자신이 어떤 경력을 만들어갈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최선의 방법은 큰 그림을 갖고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직업인으로 살면서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하고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자신이 꼭 원하는 직장을 잡을 .. Espace culturelle/>.< (L) 2011.02.10
[W2. 세계와 나], MBC W제작팀 # 평균 해발이 1.5m인 휴양섬 몰디브, 해수면 상승으로 지도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 상태로라면 수년 내 몰디브의 섬들이 모두 바다에 잠긴다는 것. 정부에서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도 말레 주위로 3m 높이의 방파제를 쌓는 등 대책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자연의 힘을 거스르기.. Espace culturelle/>.< (L) 2011.02.09
[지구 위의 작업실], 김갑수 #1. C8H10N402 중독증, 우아하게 자기를 파괴하는 권리 - 커피 속 카페인의 분자식이란다. 생물학적인 또 다른 이름이지만 이렇게 들으니 꽤 새롭다. 무기력해졌을 때 반짝 뾰로롱 하고 정신이 들게 하는 마법의 실체가, 고매하게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기품을 내어주는 물질이 바로 요것이다. 우아하고 .. Espace culturelle/>.< (L) 2011.01.29
[당신은 스토리다], 서영아 # 책상 위에 혹은 책상 아래에 쌓여 있는 잡지와 책, 자료들이 또 하나의 건축물을 만들고 있었다. 그는 이것을 완전히 소화하지 않는 이상 책꽂이에 정리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에게서 북 퍼퓸(book perfume)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결국 공간에 담는 것은 사람이고, 그 사람의 아름다운 취향이고, 다음 세.. Espace culturelle/>.< (L) 2011.01.27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강세형 #1.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버스를 타고 가다 유리창을 보았다. 뿌옇게 흐린 유리창- 한치 앞도 안 보인다. 저 밖은 어떤 모습일까, 무엇이 지나갈까 답답하다. 장갑 낀 손으로 쓱 쓸어보니 아주 잘 보인다. 그제야 마음이 놓인다. 저 사람의 마음은 왜 안 보일까,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하기 전에 내 마.. Espace culturelle/>.< (L) 2011.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