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Paris, FRANCE

Nuit Blanche 2010

yurinamu 2010. 10. 11. 14:11

 

아 축제도 참 많다.

이번엔 백야 축제 NUIT BLANCHE-

파업날이었던 2일 오후 7시~ 다음날 오전 7시까지였다.

 한마디로 밤을 지새우는 날:)

 

 

 

 서쪽(에펠탑 주변), 동쪽(마레지구) 그리고  중심가(Hotel de Ville 주변)

크게 3군데서 각종 전시와 퍼포먼스가 이뤄졌다.

야밤에 파리 동서를 가로지르는 피곤한 일은 하지 않기로..

가장 가까운 시청 주변을 둘러봤다.

 

 

 

홍보책자를 나눠준다.

생각보다 볼거리가 풍성하다. 전시도 많고 설치작품도 꽤 있다.

무엇보다 지도가 자세히 나와있어 참 고마웠다:)

 

 

 

Nuit Blanche글자 사이로 연기가 뭉게뭉게 나오는 효과였는데

사진 찍으니 별볼일 없다 이런;;

옆에 설치된 구는 밤이 되니 흰 달처럼 두둥실~ 예뻤다:)

 

 

 

시청에 걸린 저 꼬부랑 네온이 먼가 했더니 설치미술작품이다.

Michelangelo Pistoletto의 'Aimer Les Differences'

20개국 언어로 되어있었는데..

예쁘긴 했는데...

한국어 없다ㅠ

중국어, 일본어도 있는데ㅜ

삼성이 후원도 했다며ㅜ

급 속상해진 우리..발길을 돌렸다. 

 

 

 

아경을 보며 걷다보니 음악소리가 들렸다.

이미 발디딜 틈없이 사람들로 꽉찬 이곳.

음악에서 나오는 비트에 맞춰 큐브조명이 수시로 변했다.

이건 머 야외클럽 분위기;;

 

 

 

제목은 3D Bridge.

조명과 음악, 별것 아닌 것 같았지만

여기 모인 사람들이 만드는 그 분위기가 하나의 작품같았다.

아이들처럼 여기서 나눠주는 야광뱃지를 달고 돌아다니는데,

 

 

 

"어머나~ 여기 한국 학생들이 이렇게 다 왔네~"

나를 너무 반가운 얼굴로 바라보시던 그 분, 배우 윤정희 선생님이었다.

백건우 선생님과 저녁식사 초대를 받아 노트르담 쪽으로 가시던 중 우리를 보셨나보다.

그 정신 없는 와중에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ㅋㅋ

정면 사진은 내가 고이 간직하고 뒷모습만 살짝 공개:)

 

 

 

2층 버스에 마련된 바로 올라가신 두 분.

인사하고 우린 노트르담 성당 주변을 걸으며 야경을 감상했다.

사람들, 정말 날밤을 지새우실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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