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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과 서], EBS <동과서> 제작팀

yurinamu 2010. 3. 1. 22:09

 

 

서양인은 보려 하고, 동양인은 되려 한다.

Westerners want to see the reality,

and Easterners want to be the reality.

-W.Sheldon

 

동양 속담 중 '붉은 색을 가까이하면 붉어지고, 검은 색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는 말이 있다.

서양에는 '타고난 패배자(born to be looser)'라는 말이 있다.

동양에서는 인간을 주변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는 존재로 보는 반면

서양에서는 선천적으로 내재된 특성에 의해 좌우된다는 관점 때문이다.

 

음료 한잔을 대접하는 것에서부터 (동양: 가장 괜찮은 것, 서양: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종류 제시)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는 것, (동양: 상대방의 눈 이외에도 주변 인물과 환경으로도 유추)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것, (서양: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자신감이요 잘 하는 것은 곧 지식)

심지어는 엄마와 대화하는 것 같은 사소한 부분에서도 (동양:동사 중심, 서양:명사 중심)

동-서양간 인식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동양에서는 붓이 발달하고 서양에서는 펜이 발달한 이유,

동양에서는 눈으로 감정을 표현하고(^ㅡ^) 서양에서는 입으로 감정을 표현하는(:))이유,

동양화 속 인물보다 서양화 속 인물이 더 큰 이유 등등을 흥미롭게 읽었다.

중간 중간 실험에 쓰였던 문제를 풀어보기도 하고

서양인 친구들의 말과 행동을 떠올려보기도 하면서 공감하는 바가 컸다.

특히 크게 공감하거나 익숙한 내용이 더러 있었던 건

리처드 니스벳 <생각의 지도>와 이어령 <디지로그>를 인상깊게 읽어서였는지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