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Parc de Sceaux 집주인 부부가 늘 봄만 되면 물어보는 게 있었으니, 쏘 공원 다녀왔냐는 질문이었다. 베르사유궁 정원으로 유명한 앙드레 르 노트르(André le Nôtre)가 설계했다고. 꽃 필 때 가장 예쁘니 꼭!! 가야 한다고 누누이 말했었다. 4-5월은 우리 동네가 가장 예뻐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러나.. Ma propre pensée 2015.04.23
1년치 햇살 어두컴컴하고 잔뜩 찌푸렸던 긴긴 겨울이었다. 비도 많이 오고 우박도 심심찮게 왔다. 돌풍에 우산도 벌써 4번이나 바꿨다. 남은 것 마저도 손잡이가 깨지고 살이 휘었다. 험난한 시기가 지나고 모두 깨어나는 시기가 왔음을 피부로 느낀다. 어제는 몇 달만에 처음으로 테라스 문을 열었.. 카테고리 없음 2015.04.16
봄 탈 때가 아닌데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 뿌리를 깨운다. 4월은 논문의 달" .....이라고 카톡 상태 메세지를 바꾼지가 어제 같은데 눈 깜박 하자마자 보름이 지났다. 이럴수가ㅜㅜ진짜 잔인해ㅠㅠ 징징거려 봤자 달라지는 건 없지만 그새 세포라에서 신상 마스카.. Ma propre pensée 201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