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propre pensée

익숙해진다는 것.

yurinamu 2012. 12. 9. 08:58

 

 

 

 

 

 

잘 할 수 있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이

최선이 되어버린 요즘.

 

차선을 생각할 겨를이 없이

단 하나만으로.

주어진대로.

 

 

--

 

 

닮아가는 건가

미워하면 닮는다더니

너무 미워하지 말걸 그랬어.

너희의 모습을 닮아가는 내가 요즘은 무섭다.

 

무심해진 표정이

울다 웃다 기분에 따라가는 행동이

차갑게 식어버린 열정이.

 

 

--

 

 

아무리 생각해도 유릿가루같아.

던져버리려고, 때론 꽉 잡아보려고 애쓰면

애꿎은 내 손에 상처만

 

내게 주어진 모습 그대로

손에 가만히 담아 보고만 있어야 빛나는 존재일까

 파리.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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