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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건강법], 아멜리 노통브

yurinamu 2011. 4. 24. 17:53
 
 
  살인자의 건강법
살인자의 건강법
저자 아멜리 노통브
출판 문학세계사
분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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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건강법
아멜리 노통브
4점
기자와 작가간의 대화가 핑퐁게임하듯 긴장감 있으면서도 재밌다. 언뜻 궤변인 것 같으면서도 그 안엔 서로의 심중을 간파하려는 뜻이 담겨 있는 듯- 인터뷰 상황을 떠올리며 읽으니 심장이 꽉 오그라들었다 펴지는 것을 반복하는 느낌이다.
본문 중 프레텍스타가 '작가는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글을 쓴다'는 말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이 글을 쓰는 행위로 자기 생각을 확인하고 이를 남겨놓고 싶어하는 것은 비단 작가 뿐 아니라 글을 쓰는 모든 인간의 본능인 듯 하다.
저자가 이른바 개구리 독서법을 통해 자신의 글을 대하는 독자들의 태도를 비유한 것 같아 괜히 뜨끔하기도 했다. 여태까지 책의 강을 허우적거리며 신나게 건너다니기만 한 건 아닌지, 나도 그런 독자는 아니었는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원글 보기
유리나무 2011-04-24 17:53:42
  문화생활의 길잡이 Ban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