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먼가 싶어 보니
LA BOQUERIA 시장이다.
시장에서 가장 예쁜 곳은 뭐니뭐니해도 과일가게:)
스페인에서 첨 봤던 옆 짱구 복숭아,
과즙이 풍부한 오렌지,
젤 좋아하는 파파야 등등..
쫄깃한 대추야자도 여기 많았다.
passion fruit 본 순간 하노이 집 앞에 있던 과일시장이 생각난ㅜ
그나저나 매일 스페인 깡촌에서 과일을 사먹다보니
여기가 그닥 저렴해보이진 않았다;;
아이들을 유혹하는 곳+.+
예전엔 가리비 보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젠 눈물겹다.
심지어 저 가운데 가리비는 내 까미노 가리비와 넘 닮았다;;ㅋㅋ
이젠 돼지 넓적다리도 놀랍지 않다ㅋ
슈퍼에서 파는 1유로짜리 Jamon Iberico부터
값나가는 기름진 chorizo까지 참 맛났던:)
인파를 뚫고 나와 Catalunya광장 쪽으로 걸어갔다.
와우+.+ 책시장이 섰다.
이 곳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고서적이 가장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던 곳~
아주 옛날옛적 돈키호테와 이솝우화도 발견했는데
스페인어를 읽지 못하니 이렇게 서러울데가ㅠ
소장용으로도 손색없는 책들이
참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광장 중심가에선 또 다른 축제 만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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