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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yurinamu 2009. 11. 26. 15:19

 

 

제목만으로도 힘이 된다.

 

다이어리에 써놓는 좋은 글귀 한마디 보다도

 

포스트잇으로 붙여놓는 격언성(?) 메모보다도

 

책상 한켠에 제목이 버젓이 드러나도록 꽂혀있는 것 하나만으로

 

힘이 되는 한마디다.

 

 

솔직히 책 내용은 사담 혹은 편지를 들춰보는 것 같아 불편했다.

 

어느덧 푹 빠져서 새겨듣다가도

 

문득문득 '위녕'이라는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내가 화자의 대상이 아님에 거리를 두고 봤던 것 같다. 

 

 

하지만 간접체험이랄까ㅋ

 

엄마가 내게 주는 이야기도 이런거겠지..?

 

하며 책제목을 한번씩 곰씹게 된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당신이 수없이 상처입고 방황하고 실패한 저를

언제나 응원할 것을 알고 있어서

저는 별로 두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