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Hanoi, VIETNAM

땀꼭

yurinamu 2009. 11. 10. 20:43

전시회가 끝난 다음 날 ,

제대로 쉬어 보기로 했다.

하노이에서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이었기 때문이다.

 

10월 26일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으로

당일 투어를 떠났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

사찰에 도착했다.

 

 

관광객들 외에

절을 찾은 현지인 신자들이 많았다.

이들이 하는 의식이나 사찰의 모습이

우리나라와 거의 흡사했다.

같이 갔던 미국인, 호주인들은 몹시 신기해하며 연방 셔터를 눌렀다.

 

 

여기 베트남은 참 물소가 많다.

어딜가나 길가에 잘 다닌다.

그래서 길도 잘 막는다;;;

 

 

농기구인 줄 알았는데

관광객들이 타더라는;;

 

 

베트남식으로 점심을 맛나게 먹고^ㅡ^

선착장으로 향했다.

 

사진을 찍으니 참 예쁘게 나온다만;;

배가 기대와는 달리 양철(?)배다ㅋㅋ

여기 오기까지

카누같이 생긴 나무배를 타는줄 알았다;;;

 

 

손님 기다리는 뱃사공들^^

아! 배에도 번호판이 있었다!

 

 

 출~발~!

 

 

수심은 그리 깊지 않은 듯했다.

물도 생각보다 맑고ㅋ

수초가 수면 10cm정도 아래까지 빼곡히 자라있었다.

 

 

머리에 닿을 듯한 동굴,

틈으로 들어간다ㅋㅋ

 

 

경치도 절경이지만

코스가 참 다이나믹하다ㅋ

하롱베이처럼 요양 느낌이 나는 것 보단

적절히 휴식하며 아기자기한 경치를 보는

이곳이 더 맘에 들었다.

 

 

뱃사공들이 쓴 베트남 전통모자,,

별로 예쁘단 생각 안했는데

여기 땀꼭과 잘어울리는 것같다^^

 

 

절벽 중간중간 흰점들이 보였다.

염소였다.(산양인가?;;)

녀석들 어떻게 올라갔는지

가파른 돌 절벽 위에 위태롭게 서서는 매애~매애~울었다ㅋ

 

배 타고 가다보니 빨래 하는 사람도 봤는데

여기도 집이 있고 사람이 산다.

 

이런데서는

아무런 걱정없이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하루치 맑은 공기마시고

좋은 경치 감상하고

마음 푸~욱 놓고 쉬었다는데

만족하면서

하노이로 발길을 돌렸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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