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Hanoi, VIETNAM

사파-박하(2)

yurinamu 2009. 11. 10. 00:51

사파에서 꿈같은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은 박하로 향했다.

일요일에 박하 Sunday Market이 서기 때문이다.

 

몇 시간을 또 어제처럼 달려

박하에 도착했다.

 

다른 부족이 사는 마을 트래킹~

 

 

가이드가 양해를 구해

현지인 집에도 들어가 보았다.

아주머니가 카메라와 관광객에 매우 익숙하신듯했다^^;;

 

 

트래킹 후 박하 선데이 마켓 ㄱㄱㅆ~!

 

 

온갖 형형색색의 옷감들로 정신이 없었다;;

무지개들이 총총 걸어다니는 것 같았다.

 

 

옷과 과일, 기념품, 악세서리, 잡화, 신발, 술 등

없는게 없었다.

 

 

투명한 통에는 집에서 제조한 곡주를 담아 팔고 있었다.

 

 

여기 사람들은

이 옷감으로 옷을 지어 입나보다

색감이 정말 화려하다ㅋ

 

 

잘 짜여진 옷감들^ㅡ^

 

 

시장 한켠에는 이발소도 있다.

하노이에서 처음 길거리 이발소를 보고 허걱@.@했지만

여기서 보니 정겹다ㅋㅋ

 

 

여기 사는 소수 민족들도 과일을 무척 많이 사가는 것 같았다.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 모두 동화속 인물같다:)

 

 

시장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마을 트래킹을 했다.

 

 

드디어

짧은 여정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 라오까이역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 들른 곳은

중국과의 국경!

그래서인지 중국어 간판도, 중국인도 많이 보였다.

눈앞에서 중국을 보게 되다니;;

근데 갑자기 임진각 생각은 왜 난걸까,,,,,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그 곳?ㅋㅋㅋ

 

 

이렇게 3박 2일의 여정이 끝났다.

 

 

하지만

동화같은 그 곳이

아직도 설레고 꿈만 같다.

 

금쪽같은 주말을

온전히 반납하고(내게 반납한거지만^^;;)떠난 여행이

이렇게 행복한 여정이 될 줄은 몰랐다.

 

기대이상이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기분

구름에 두둥실 떠있는 기분

...

 

무슨 말로도 표현이 안된다.

마냥 좋은,

한여름밤의 꿈이었다♡

 

(라오까이역 대합실에서 '엄마가 뿔났다' 시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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