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등반 휴유증, 오래 간다.
호명산 600m라고,1시간이면 오른다고, 그리 험하지 않다고;;;깜박 속았다-.-;;;
아침 일찍 회사가서 선배님들과 가평으로 고고씽~1
벚꽃 흩날리는 화창한 날씨에
다들 들떠서 MT가는 기분으로 버스에 올랐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산길이 온통 돌 천지ㅠ 등산이 아니라 등반에 가까운
험난한 산이었다. 운동과 담 쌓은 나에겐 대가를 몸소, 톡톡히 치르게 한 돌산;;
정상에 가까운듯, 가까운 듯 fake 쓰는 얄미운 산이다.
머리에서 징 소리 나고
목구멍으로 불길한 기운이 역류할 떄쯤
휴.식.
혈색을 되찾은 뒤 정상에 오르니 ㄴ ㅑ ㅎ ㅏ~조타~!
사진 실컷 찍고
그리 만만하지 않은 내리막길에서 실컷 자빠져주며 어찌저찌 내려왔다.
내려와서 점심먹고, 회사가서 2차가고...
정말 제대로 아저씨표 나들이(?)를 다녀왔다.
몸, 힘들지만
이거 꽤 괜찮다:)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
치열하게 살아야겠다는 열정을 한껏 품게 해주는 것,
등.산.
우리네 인생하고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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