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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위대한 도서관], 최정태

yurinamu 2011. 5. 2. 22:32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
저자 최정태
출판 한길사
분류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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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위대한 도서관
최정태
4점[오프라인 책장] 책장에 담았습니다.
책에 관한 책을 읽는 재미가 요즘 쏠쏠하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녀도 꼭 가보는 곳이 서점과 도서관인데 저자는 오로지 도서관을 위해 이 먼 여정을 떠났다. 하버드 도서관에 얽힌 유래나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도서관을 비교해 본 것이 흥미로웠다. 이집트 건축물을 닮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웅장한 자태도, 컨버전스 도서관으로 공공의 영역을 확장시킨 시애틀 공공도서관도 놀랍다. 우리가 책을 읽으면서 차츰차츰 정신을 고양시키듯 도서관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하나하나 가꾸어나가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조바심 나기도 한다. 차곡차곡 쌓여 미래에 지식파워를 발휘하는 보고가 될 터이니 말이다.
종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고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상징과 이미지의 비중이 높아진다고 하지만 근간은 스토리이고 이 개념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은 글이다. 글와 책의 위대한 힘을 알고 있는 만큼 선진국에서는 미련하리만치 도서관에 투자하는 것이다.
최근 프랑스로부터 영구임대 형식으로 돌려받은 외규장각 도서가 생각났다. 사서들의 반환거부 소동으로 갈팡질팡 난항을 겪었던 이 사건은 외국 문화재를 빼앗아 가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이들의 괘씸죄로만 볼 문제가 아니다. 정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 때 유출된 국보급 문화재 책이 8만권이라고 한다. 아직도 '프랑스는 왜 알지도 못하는 고문서를 가져갔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원글 보기
유리나무 2011-05-02 22:32:03
  문화생활의 길잡이 Ban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