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상 위에 혹은 책상 아래에 쌓여 있는 잡지와 책, 자료들이 또 하나의 건축물을 만들고 있었다.
그는 이것을 완전히 소화하지 않는 이상 책꽂이에 정리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에게서 북 퍼퓸(book perfume)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결국 공간에 담는 것은 사람이고,
그 사람의 아름다운 취향이고,
다음 세대에까지 이어지는 추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문 중)
# 온통 책으로 둘러싸인 방에 놀란 남자가 여자에게 묻는다.
이 많은 책은 다 읽었느냐고.
여자는 책장의 먼지를 닦으며 그 빼곡한 책의 냄새를 즐길 뿐이다.
- 책 향기가 무엇이 되었든 그게 참 좋다.
책 향기를 맡는 사람이 되었든
책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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