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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여행자], 손미나

yurinamu 2010. 2. 18. 15:31

 

 

커피 마시며 잠깐 다른 세상에 다녀오는 게 요즘 재밌다.

미처 몰랐는데 손에 들려 오는 책마다 여행서가 한둘 씩 꼭 껴있다.

얼마 전 세계지도를 샀더니 어머니가 진지하게 물으셨다.

"세계일주 할거니?"

지금은 얼마나 걸릴지 모를 준비기간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에서 느꼈던 자유분방함과 활기를

[태양의 여행자]로 오랜만에 다시 느껴보고 싶었다.

고개를 끄덕끄덕 하며 공감도 하고

푹 빠져들기도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기도 했다.

오롯이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글쓴이의 개성으로 생각하고 여지를 남겨두기로 했다.

머지 않아 그 곳에 내 발을 디딜 때를 위해서^^ 

 

다시 가면 지난 날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겠지 라는 생각에

벌써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여행의 즐거움을 하나로 본다면

그 중 절반은 분명 출발하기 전의 구름 탄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