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Tours

autour de la rue Bernard Palissy

yurinamu 2012. 10. 21. 08:16

 

 

 

 

매일 지나던 그 길

 

처음엔 그렇게도 찾기 어렵고 어색하더니

나중엔 이 길이 몹시도 좋아졌다.

 

집 나서면

또각또각 달그락달그락 돌길에 마차도 다니고

새하얀 궁전처럼 생긴 기차역도 지척에 있고

...

웅장하고 멋진 생 가티앙 성당과

 아름드리 나무가 있는 보자르 박물관

분위기 있는 동네 영화관과 영화 까페

일요일에도 맛있는 바게뜨를 파는 단골 빵집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디저트를 가득 진열해 놓는 살롱드떼

...

그 풍경 하나하나가

이렇게 조화로운지, 아름다운지

그땐 미처 몰랐는데.

 

지금은

햇살이 한가득 들어오는 방 안에서

성당 종소리를 매일 듣던 그 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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