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랐다.
할 일을 다 끝내고 갑자기 여유 시간이 생겼다.
너무나 불안하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나를 보면서
'완벽히 적응했군' 생각하면서도 속상했다.
사설 베껴쓰고
회장님께 부칠 편지쓰고
경제신문 보고
전경련 봉사단 홈피 들락거리고....
휴일되니 긴장이 풀려서
무기력해지고 계속 잠만 오는ㅠㅠㅠㅠ
오늘따라 힘들다
곧 있으면 올 그날,
그날 이후에
온종일
덩그러니
또 다시 주어진 무한 자유 속에 파묻힌다면 어떤 기분일까.....
정말,
그날이 안 왔으면 좋으련만....